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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7 쉼이 필요할 때
2008/08/07 17:27 daily

이번주 초부터 온 몸이 뻣뻣한게 잠을 자도 개운하지가 않아서 어제는 회사에서 해주는 스포츠마사지를 받았었더라. 가장 약하게 하는 아저씨한테 받았는데도 지금까지 중 제일 시원했던 걸 보면 지금 내 몸이 얼마나 뭉쳐있는지 알 것 같다.

오늘은 도저히 못참겠어서 조금 전 탄천이랑 중앙공원을 40분 정도 뛰고 들어왔다.
밤에는 시원해서 몰랐는데 낮의 햇살이 이렇게 뜨거운지 잊었던 것 같다.
얼굴에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 햇살도, 공원의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도,
너무도 오랜만에 맛보는 자연스러움이었더라.



분당구청 옆에 분수광장(?)에서 쾅쾅쾅 바닥분수를 쏘아올리는데, 한 여름의 뜨거운 아지랭이가 멀리 사라져가는 것 같아 시원한 느낌이다. 조그만 조무래기들도, 늙은 어르신들도, 바쁘게 걸어가던 젊은사람들도 그 시원함에 취해 단 몇 초간의 쉼을 누리고 가더라.

하늘에 뿌려지는 분수의 파편들이 내게 무지개를 선사해주었다. 무지개. 중학교 때 우정동에 교회 있을 때 여름 장마 비가 그친 뒤에 그려지던 무지개를 본 이후 내 기억속의 처음 무지개다.
그렇게 자연이 주는 휴식을 맛보고 들어와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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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러브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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