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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9 17:32 planning the future

  주일 오후 혼자 회사에 나와 앉아있다. 밖에 보이는 하늘이 정말 높고 푸르고, 구름은 하얗고 풍성하다. 주말 동안 목표한 공부 양을 채우지 못해서 분당까지 왔는데 집에서 하는 것보단 집중이 잘 된다. (AK프라자 입구의 광고방송 소음을 제외하고는... it's the real din to me. 방금 공부한 set에 있는 단어가 생각나서...din = a loud and persistent noise. The din of AK plaza has hampered my concentration.)

  내가 있는 T사에서 앞으로 무엇을 더 잘 할 수 있을까는 늘 나의 고민거리인데, 이 고민거리에 추가된 한 가지는 지금 간간히 하고 있는 G공부와 더불어 급작스럽게 날아든 S사의 인터뷰 제안이다. 응하지 않을 것인가, 시도해 볼 것인가, 어제부터 쉴새없이 머릿 속 신경이 분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결정을 위한 아주 약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지인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 중인데, 그 정보와는 독립적으로 개인적인 목적에 어느 곳이 더 적합한지에 대한 결론이 필요하다. 사실 연말/내년초까지는 A코스를 가보기로 하고 G공부에 매진(?)한지 2주가 되었는데 큰 변수가 생긴 것이다.

  오늘 설교말씀에 주의 그 날이 도둑같이 임하되 밝은 낮에 거하고 정신을 차리고 있는 우리는 이 환란을 피할 수 있으리라하셨다. 도둑/강도가 드는 것처럼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별 상관이 없을지 모르지만, 위의 변수가 나의 진로에 대한 응답으로 주시는 하나의 기회인지, 내가 정신없어 하는 통에 휩쓸려가게하는 요소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마치 어둠 속 잠이 덜 깬 상황에서 눈 비비며 상황파악 하지 못하는 사람 같다고나 할까...

  내가 너무 믿음이 없는 사람으로 살고 있는 듯 하여 슬프다. 오늘 밤엔 오랜만에 기타를 꺼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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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러브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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