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9 19:27
daily
지금 심정이 딱 그러하다.
1 『 …이』 몸이 지쳐서 느른하다.
2 [북한어] 일이 꼬여서 사정이 딱하다.
일 13시간씩 집중적인 업무 강도에 내 몸도 지쳐가는 것이 당연지사일테고,
내가 아무리 즐기는 일이라 한들 쉼없이 기관차처럼 달리겠는가.
연구소 사무실이 근처 건물로 이전하였다. 새로운 장소에 새로운 압박받는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다들 분주한 모습이다. 프랭클린 다이어리의 '오늘의 우선업무'가 체크되는 속도보다 새로 작성되는 속도가 빠르고, 나 스스로 오늘 할당한 일을 완료하지 못한채 퇴근 가방을 싸는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게 익숙해져 간다.
새로운 사무실은 서현역 삼플 앞 하나은행 빌딩 2층인데, 이웃하고 있는 Coffe Bean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결혼한 후로는 쉬이 가기 어렵기도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늘 Coffe Bean의 Close시간 이후에 퇴근하고 있는 것 같다.
참, 한가지 좋은 점은 엘리베이터가 꽤 커서 새로 산 Chevrolet 자전거를 태워도 넉넉하다는 점이다. 저녁 공기라도 마시려고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왕복 10km 정도만 다녀와도 refresh되는 기분이 나를 즐겁게 해주는 것 같아 요즘 유일한 樂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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