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0 22:49
daily
최근 3주 간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을 한다. 느지막히 저녁을 먹고 씻고 신문이나 책을 잠깐 뒤척이다가 "나는 이제 잔다"라는 멘트를 남발하고 있다. 그 시점에 잠이온다기보다는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야하는 부담 때문이다.
회사를 S社로 옮긴지 3주가 지났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통근버스에 올라야 제대로된 하루 생활이 가능하다. 몸이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이전 몇 달간 마음을 괴롭히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행복(?)하다. 기존 2년간 입던 청바지 등의 완전 자유복은 작은 방 구석 한켠으로 밀려났고, 이직기념으로 어쩔수 없이 산 biz.casual 옷가지 몇벌에 적응을 해가고 있다. 지난 주에는 회사 부근에 있는 fitness club에서 4번이나 운동을 했다. 2월로 연기된 그룹연수 때문에 현재 업무배정이 애매한 상황이지만, 초기 적응/교육 시간이 어느 정도는 필요할 것 같다.
"자자~~~~"라고 외치던 아내의 목소리가 내 목소리로 바뀌어 가고 있다. 어제 오늘 주말에 쉬긴했지만 벌써 11시가 다 되어간다. 일정연수 시험공부에 한창인 아내에게 방해되지 않기 위해 "자자~~~~~~~"라는 말은 마음 속으로 외치며 잠자리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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