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3 07:00
family
(9월 23일에 쓰다 만 글을 2달이 다 되어서야 완성은 하고 다음 글로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지온이 출산 전 킨텍스 유아용품 박람회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유로스타 아기욕조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양손 다해 안기에도 행여 다치지 않을까 조심하던 출생 초기를 지나고, 지금은 한 손으로 번쩍 들어 목욕을 시키곤 한다.
뭐든지 처음 한 날은 기억에 남는 법인 것 같다. 어느 정도 덩치가 된 듯 하여 물을 찰랑찰랑 채운 분홍색 욕조에 처음 앉혀둔 첫 날, 이 녀석이 물장구를 첨벙첨벙 치며 까르르 웃는 것이다. 작은 집에 두기 크다 싶은 욕조를 산 것 같다는 후회가 딸의 즐거운 몸짓에 말끔히 날아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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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똘망똘망 욕조에 누워있는게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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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의 미소는 백만불 짜리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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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욕조에 뉘였을 때 어찌나 좋아하던지, 껄껄껄 소리내며 웃는 소리가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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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깨끗하게 씻겨주세요. 혀가 낼름 장난꾸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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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에 묻은 물방울을 혀로 낼름낼름 핥아 먹으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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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의 물을 첨벙첨벙. 온도센서를 손으로 만져보려는 지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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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 이제 힘이 좋아져서 로션 바르는 중간에 훌쩍 뒤집어서 기어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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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이가 사랑하는 아토피방지 크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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